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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 자료실/자동차 산업

2024년 하반기 자동차 산업 전망

by 발간물 컬렉터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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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자동차 산업 전망

2024년 상반기 동향 및 진단

수출, 미국 시장 공략 강화로 증가 지속

○ 전년동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 판매호조 지속으로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비 2.0%의 증가한 482억 달러(자동차부품 포함)를 기록할 전망

- 미국 시장은 전기차, SUV 등을 중심으로 우리 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점유율 지속을 위해 공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호실적 유지
- 반면 유럽 시장 전기차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증가하며 증가세 유지 
- 부품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11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차종별로는 세단승용차 수출 감소폭이 큰 편이나 SUV, CDV 수출 증가폭이 커지면서 SUV 수출 비중이 78%(1~4월 누적, 물량 기준)에 달하고 있음

- 그동안 수출이 부진했던 한국GM, KG모빌리티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GM 은 CDV와 미국 중심으로, KG모빌리티는 SUV, 유럽, 호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
- 친환경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1~4월 누적, 물량 기준)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전기차는 유럽 시장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4월 누적, 물량 기준) 감소

내수, 고금리, 고물가 등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감소

 ○ 상반기 내수는 고금리, 고물가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년동기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로 전년동기 대비 11.1% 감소하면서 79만 5,000대를 기록할 전망

- SUV와 CDV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감소하였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 부진으로 상용차 감소폭이 크게 나타남

○ 내수 감소 속에 친환경차는 전년동기 대비 15%(1~4월 누적, 물량 기준) 증가하였으며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판매 견인

- 하이브리드차는 최근 볼륨차종인 SUV 신차 효과와 수입차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8%(1~4월 누적, 물량 기준) 증가
- 반면 전기차는 최근 급발진 및 화재 등의 안전성 문제와 고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 가격 등의 이유로 전년동기    대비 28%(1~4월 누적, 물량 기준) 큰 폭으로 감소

생산, 내수 부진 및 역기저로 감소

○ 전년동기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내수 판매 부진으로 상반기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211만 대를 기록할 전망

- 시장 수요 변화 대응을 위해 업체별로 생산라인을 조정하면서 가동 중단이 반복되었으며, 상반기 내수 부진이 생산 부진으로 이어짐.

 ○ 업체별로는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한국GM만 상반기에도 증가를 지속하였으며 현대차, 기아는 전기차 생산라인 및 국내외 생산 차종 조정 등이 이어지면서 소폭 감소

- 차종별로는 SUV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에서 생산 감소를 기록했으며 친환경차의 경우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대부분의 차종이 감소

 수입, 내수시장 침체 및 물류 차질 등으로 감소

○ 상반기 내수시장 침체 여파로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한 105만 달러(자동차부품 포함)를 기록할 전망 고금리 여파로 비교적 고가인 수입차 판매도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한 12만 4,000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

- 부품도 상반기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입 부품 수요가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34억 3,000만 달러를 기록 할 전망 

 ○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우위를 지닌 일본 업체들이 수입 증가를 견인한 반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높은 독일 업체가 1분기 물류 차질로 인해 차량 공급이 부진한 점은 수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2024년 반기 동향 및 진단

수출, 사상 최대 수출 실적 기대

○ 하반기 수출은 주요 자동차 시장 수요의 견조한 성장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경쟁우위 확보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481억 달러(자동차부품 포 함)를 기록할 전망 

- 이에 따라 2024년 자동차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963억 달러(자동차부품 포 함)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전망 

○ (긍정 요인)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 준으로 4년간 지속되어 대기수요 물량이 누적되면서 경기 침체 지속에도 꾸준하게 성장

-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반도체 공급 불안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빠르게 대응하 고 상품성 높은 차량을 출시하면서, 주요 수출시장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브랜드 이 미지가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작용 
- 전기차 수요 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도 국내 업체들 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 예상 
- 원화 약세로 인해 국내 업체들은 주요 수출시장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공 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수출에 긍정적 요인 

○ (부정 요인)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 글로벌 시장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특히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 을 강화

 - 최근 전기차 수요가 하이브리드차로 대체되고, 하이브리드차 경쟁우위를 지닌 일본 업 체들도 코로나19 이후 감소된 판매 회복을 위해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어, 이는 일본 업체 대비 하이브리드차 경쟁 열위인 국내 업체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부정적 요인 
- 보호주의 무역정책 대응방안으로 국내 업체는 해외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4년 하 반기 이후 구축 중인 현지 생산설비가  가동되면서 수출 물량을 일부 대체할 전망 
 - 부품의 경우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지 부품 조달과 기진출 국내 부품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있어 수출 확대에 부정적 

내수, 구매심리 위축에 따른 감소

○ 하반기 내수는 고금리, 가계부채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신규 수요가 제한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80만 5,000대를 기록할 전망 

- 2024년 내수는 누적된 이연수요 실현과 차량 구매여건이 악화되는 등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 대비 8.0% 감소한 160만 대 수준에 그칠 전망 

○ (증가 요인) 전기차 판매가 감소되었으나 하반기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 신차가 출시 될 예정이며 볼륨차급의 하이브리드차 신차도 출시 예정으로 이는 내수에 긍정적 요인 

○ (감소 요인) 경기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대체수요 중심의 내수시장 특성상 최근 경기 악화로 구매여건이 악화되는 점은 부정적 영향

- 금리 인상으로 차량 구매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등 자산가치도 낮아지면서 차량 구매 심리가 크게 낮아질 전망 
- 전기차 등 기술 전환기에 일부 차량 교체가 필요한 보수적 성향의 소비자들은 충전이나 안전 문제 등이 해소된 후로 차량 구매를 지연하는 경향이 있어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 최근 내수를 견인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대기기간이 길어 수요 이탈 또는 지연 등의 부정적 영향 발생 가능 

생산, 내수 감소에 따른 감소

○ 하반기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208만 대를 기록할 전망

- 2024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419만 대를 기록할 전망으로 연간 400만 대 생산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생산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67.9%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높아지며 수출이 생산 증가를 견인 

○ (증가 요인) 코로나19 회복과정에서 반복되던 부품공급망 불안정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차량 생산이 정상화되어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 한국GM은 모기업 GM의 CUV의 생산거점화가 될 예정이며, 르노코리아도 중국 업체와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중견업체들의 생산 정상 화가 진행되면서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 (감소 요인) 2023년 내수 및 수출 실적 호조에 따른 역기저와 구매 심리 위축에 따른 내 수 부진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 개정을 통해 자국 또는 유럽 내 생산 전기차에 유리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보호주의 무역정책이 강화되고 있 으며, 이에 따라 2024년 말 미국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규 가동 등 해외생산 물량이 증가하며 일부 국내 생산 물량 대체 
- 미국 공장의 경우 판매가 부진한 세단승용차 물량을 수출로 대체하고 볼륨차종인 SUV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생산에 부정적 영향 

수입, 내수시장 침체 여파로 하락

○ 하반기 수입은 수입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과 부품 수 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115억 달러(자동차부품 포함)를 기록할 전망

- 2024년 수입은 상반기 하락폭을 상쇄하지 못하며 전년 대비 3.4% 감소한 22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완성차 수입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27만 4,000대를 기록하면서 내수 점유율은 17.1% 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소폭 높아질 전망 

○ (증가 요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득 양극화로 인해 고급브랜드 차량에 대한 수요 는 유지되고 있어 고급 차종의 비중이 높은 수입차 판매에는 긍정적인 영향

- 환경규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일본 업체가 경 쟁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신차 확대 등의 판매 전략 강화 
- 국내 완성차업체가 택시차량 일부를 중국 생산 물량으로 공급하고 중국 토종업체들이 전기승용차로 국내 시장에 진입 할 계획  이나 국내 소비자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수입 물량 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부품의 경우 수입차 내수 점유율이 15% 이상으로 AS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ADAS 관련 부품 수요도 증가하는 점도 증가 요인으로 작용

○ (감소 요인) 국내 업체의 고급브랜드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 델이 많아지고 국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제고는 수입차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8,000만 원 이상의 고가 법인차량의 전용 번호판 제도 시행으로 일부 사적 용도의 법인 차량 수요가 국내 고가 차량으로 대체 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 요인 
- 할부금융 이용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 신용경색으로 자동차 할부 금리 인 상이 예상되어 차량 구매비용  상승 예상

시사점 

전기차 판매 부진이 2024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내수에 이어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 는 상황

- 우리 기업들의 전기차 전환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나 수요 부진으로 전기차 관련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해 특히 부품업체들은 재정적 상황이 어려워질 우려 
- 초기 안정적 수요 확보를 위해 내수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지속되어야 하는 점에서 전기차 내수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2024년 12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개 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이 일몰될 예정 

- 이들 차량의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 세제 혜택까지 일몰될 경우 심각한 판매 부 진 우려 
-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은 전체 자동차의 2% 수준으로 신차 판매 기준으로도 10% 내외로 보급 활성화 궤도 진입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
- 따라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일몰 연장이 필요하 며 2030 NDC 달성을 위해 향후  3년간 한시적 보조금 증액 등의 인센티브 확대 필요 ○ 또한 향후 전기차 판매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보조금 재원  마련 등의 재정적 문제로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다양한 보급방안 모색 필요 
- 최근 급발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전기차 보급 초기 장애가 되었던 안전 관련 이슈도 전기 차 판매 부진의 이유로 부상되고 있어 전기차 운행이나 운영상의 특징과 차이점 등을 차 량 구매 시 안내하고 교육하는 등의 방안 마련 
- 또한 운전교습소나 운전면허시험 차량들을 전기차로 교체하여 처음 자동차를 운전하는 수요자들이 전기차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

하반기 미국 대선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국 의존도를 고려할 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예상되며 선거 과정에서 중국 산업에 대한 견제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

 - 미국 바이든 정부는 중국 전기차에 대해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트럼프 캠 프는 IRA 철폐, 10%에 달하는 수입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발표하는 등 보호주의 정책 강화 우려
- 미ㆍ중 전략경쟁에 따른 분업구조 재편의 대응을 위해 민ㆍ관 협동으로 현지 정보 교류 및 대응 체계 강화 필요 

자동차산업의 수출입 전망
KIET경제ㆍ산업전망_2024-01(2024년_하반기_경제산업전망_13대주력산업).pdf
1.12MB


발간물 컬렉터의 큐레이터

자동차산업의 2024년 하반기 동향 

1. 수출: 주요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의 경쟁우위 확보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8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4년 전체 수출은 2.6% 증가한 96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내수: 고금리와 가계부채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80만 5,000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3. 생산: 하반기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08만 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연간 생산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419만 대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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