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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공시

발간물 컬렉터 2025. 2.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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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5-04]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 공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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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 공시 개요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 공시는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s)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 및 공시를 포함한다.
이는 지속가능성 공시(sustainability disclosure)의 핵심 과제로, 기후변화라는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온실가스 공시는 직접 배출(스코프 1)뿐 아니라 간접 배출(스코프 2, 3)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적 표준(ISSB)과 국내 기준(KSSB)에서도 이러한 공시를 포함하는 추세이다.

금융기관 공시

1.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의 중요성

온실가스 공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로 여겨진다.
스코프 1, 2, 3의 배출량을 포함하여,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라는 인식에 기반한다.
이러한 공시는 자율적인 노력을 넘어 점차 강화되고 의무화되는 추세이다.

2. 금융배출량의 개념과 필요성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s)은 금융기관이 대출하거나 투자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이는 스코프 3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금융기관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금융배출량의 측정은 기후위기 대응 및 국가별 기여 계획(NDC)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융기관이 금융배출량을 공시함으로써 환경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 PCAF 방법론과 현황

현재 금융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한 국제적 표준은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방법론이다.
PCAF는 금융배출량 측정 및 보고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2024년 10월 기준으로 530개 금융기관이 PCAF에 가입하였다.

이 중 205개 기관이 금융배출량을 공시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 공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PCAF 방법론은 GHG Protocol의 스코프 3의 투자 항목과 일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4. 금융배출량 공시의 현황

2024년 10월 현재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530개이며, 이 중 205개가 금융배출량을 공시하였다.
국내에서는 22개 금융기관이 PCAF에 가입하였고, 8개 기관이 금융배출량을 공시하였다.
그러나 금융배출량 개념은 여전히 생소하며, 많은 금융기관이 공시와 관련된 이해도와 준비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융배출량 공시 사례 분석 결과, 공시 내용의 표준화와 양적·질적 개선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금융 기관 지속가능성

5. 금융배출량 공시의 도전과제

금융배출량 공시는 기업 배출량 데이터의 범위와 정확성이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배출량 공시는 기업 배출량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금융기관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포괄적인 배출 데이터 제공이 필수적이다.
정부와 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요구된다.

6. 지속가능금융의 필요성과 접근법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및 사회적 문제를 시장 원리를 통해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이다.
지속가능금융에서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재무적 데이터는 재무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직접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이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지속가능성 공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 및 보고이다.

7.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의 국제적 합의

2015년 파리기후협약(Paris Climate Agreement)에서는 195개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별 기여 계획(NDC)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국제적 대응의 틀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 및 공시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GHG 프로토콜은 온실가스 배출을 스코프 1, 2, 3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경제주체가 직접 배출과 간접 배출을 측정하고 공시할 것을 권장한다.
스코프 3 공시는 현재 주요 논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한다.

8. 스코프 3 공시의 복잡성

스코프 3은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하며, 데이터 가용성, 추적의 어려움, 높은 비용 등의 이유로 측정이 매우 복잡하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같은 주요 국제 기구는 스코프 3을 지속가능성 공식 표준에 포함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KSSB와 금융위원회가 ISSB의 표준안을 기반으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스코프 3의 포함 여부는 국가 및 지역별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9. 국내 금융기관의 공시 기준

한국회계기준원의 KSSB는 2024년 4월에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하였다.
KSSB의 공시 기준은 ISSB의 기준을 기반으로 하여, 국제적 정합성, 국내 수용 가능성, 정보 유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특히 기후 관련 공시 사항은 ISSB의 S2를 기반으로 마련되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 스코프 1, 2, 3 모두가 포함된다.
다만, 스코프 3의 의무화 여부와 적용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0. 금융배출량 공시의 필요성과 시사점

금융배출량 공시는 금융기관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국가별 기여 계획(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금융기관의 금융배출량 감축은 일정 부분 고탄소 기업에 대한 대출 및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배출량 공시는 금융기관 본연의 사업에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는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금융기관의 탈탄소화 전략에서는 배출량 간 상대적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11. 결론 및 향후 방향

지속가능금융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지속가능성 공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배출량 공시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공시 내용의 양적 및 질적 수준에서 큰 편차를 보인다.
금융배출량 산출에 사용되는 데이터 대부분이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어 정확성의 한계가 존재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포괄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데이터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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